벌랜더는 5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6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25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한 벌랜더는 15승3패, 평균자책점 1.73을 마크했다. 양 리그를 합쳐 다승과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벌랜더는 2011년과 2019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지만, 커리어에서 아직 1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적은 없다. 자신의 커리어 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인 2011년의 2.40이다.
96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최고 97.1마일(약 156.3㎞) 직구를 뿌리며 제구도 안정적으로 발휘했다.
1회말을 12개의 공으로 가볍게 넘긴 벌랜더는 2회 선두타자 조시 네이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세 타자를 파울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휴스턴 타선이 5회초 3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벌랜더는 더욱 안정감을 보였다.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6회에는 상대 상위타선 콴, 로사리오, 라미레스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휴스턴은 7회 맥코믹과 마틴 말도나도의 솔로홈런 2방으로 6-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69승38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