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선수' 후보는 물론 '올해의 팀'에서도 제외돼 논란이 됐다.
토트넘의 레전드 로비 킨은 "'충격'과 '실망'을 선언한다. 손흥민의 업적이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고, 어떤 감독이든 손흥민을 데려가고 싶어 한다"고 분노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이 4일 새 시즌의 전망을 내놓았다. 로리 오칼라간, 조쉬 라우레스, 다니엘 말랜드, 3명의 기자의 예상을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오칼라간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했다.
3명 모두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 맨시티를 선택한 가운데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 등과 함께 '톱4'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단언했다. 득점왕의 경우 오칼라간과 라우레스는 나란히 살라, 말랜드는 해리 케인을 지명했다. 강등 예상팀으로는 본머스, 풀럼,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턴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