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프로에 데뷔한 김보섭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다. 엄원상(울산) 양현준(강원) 등 준족들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주력을 갖추고 있다.
이 스피드가 다시 한 번 빛났다. 김보섭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19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6월 말 K리그1 득점선두를 질주하던 스테판 무고사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떠난 뒤 가장 '핫'한 골게터다. 3골 중 2골을 최근 3경기에서 터뜨렸다. 지난달 16일 김천전에선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기도.
김보섭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후반 24분 허리 부상인 라스 대신 수원FC의 최전방 공격을 이끈 김 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1대1로 비겼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