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23~24일 이틀 연속 유럽 외신을 후끈 달구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 데일리메일도 손흥민 영입설에 주목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루디 칼레티 기자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는 손흥민의 인상적인 득점력과 지속적인 폼을 오랫동안 모니터해왔으며 손흥민 영입을 위한 시장에 곧 뛰어들 것'이라는 것.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두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난 선수들을 보강하기 위한 최적의 옵션으로 손흥민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레알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 대가로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불할지는 모르지만 '거상'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과거 루카 모드리치나 가레스 베일 이적시킨 예를 떠올려볼 때 쉽지 않은 거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했고, 해리 케인과 세계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으며,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확고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나 구단 입장에서 팔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레알마드리드는 손흥민 외에 맨유 영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에버턴 탈출을 원하는 히샬리송 등을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