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8차전 경기가 열린다.
이날 광주는 새벽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로 가득 찼다. 비구름이 가득 낀 하늘도 어두컴컴했다.
양팀 감독과 선발투수를 비롯한 야구인들로선 촉이 곤두서는 상황.
이날 선발은 KIA 양현종과 롯데 박세웅이다. 팬들로선 환호할 만한 매치업이다.
현장에서 관람하는 야구팬 입장에서도 오락가락하는 비로 30분~1시간씩 경기가 중단될 경우 답답함이 가중된다. 비가 내리더라도 경기가 강행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게 될 경우 선수들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양팀 관계자가 예민하게 곤두선 채 경기 감독관만 쳐다볼수밖에 없는 날씨다.
이날 롯데-KIA전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