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몸에 가해지는 부담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방향이 중요하다. 외과 수술에 복강경이나 로봇 기술을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안과의 시력교정수술도 그렇다. 새로운 발상으로 기존 기술을 발전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미세절개 스마일라식이다.
그런데, 같은 스마일라식도 창의적 고안과 기술로 각막 절개를 더 줄일 수 있다. 일반 스마일라식이 2~4㎜의 절개창을 만드는 반면 미세절개 스마일라식은 1.9㎜ 이하 또는 1.5㎜ 정도의 아주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성공적이다.
각막에 손상이 적으면 적을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낮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이 좋아진다. 각막의 표면에는 각막지각신경이 분포하는데 절개 면적이 작을수록 신경 손상도 줄기 때문이다. 각막 지각신경은 눈물을 분비하는 작용에 관여해 손상이 덜하면 안구건조증의 발생 확률도 낮아진다.이 수술 방식은 안과 수술의 꽃인 고난도의 각막이식 수술로부터 축적한 각막 보강 기술을 특허를 통해 검증을 받고 활용한다. 정교하고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수술 도구도 자체 제작해서 사용한다. 또한 레이저 에너지 세기를 낮춘 맞춤형 '로우 에너지(Low Energy)'를 사용해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조절하면 각막 절제면이 고르고 시력회복이 빨라질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