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폭풍 득점력으로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앞장섰다. 앞다퉈 득점하던 만큼 불화설도 있었다.
2019~2020시즌 초반이었다. 두 선수는 번리와의 경기 중 논란의 장면을 연출했다. 마네는 패스 대신 슈팅을 고집한 살라를 향해 불같이 화냈다. 마네는 교체 뒤 자신의 유니폼을 경기장 바닥에 집어 던졌다. 동료들에게도 불만을 토로했다. 시간이 흐른 뒤 마네는 "때론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일도 있다. 축구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패스를 안 준 일도 있다"면서 "우리는 화해를 했다. 전 처럼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고 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살라는 마네에게 감동적인 찬사를 보냈다. 살라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세리머니를 비롯해 네 장의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SNS를 통해 '모든 좋은 시간에 감사한다. 새 모험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