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충북 청주FC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청주FC는 SMC엔지니어링이란 든든한 스폰서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K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앞선 세 차례 도전에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사회는 연고지역인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구단에 대한 재정 지원 확약, 지역 유관단체의 관심과 지원 의지, 구단이 제출한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청주FC 회원가입 최종 승인은 내년 1월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총회 승인이 있으면 청주FC는 2023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한다.
청주FC 사무국은 오는 24~25일 긴급 감독 선발 위원회를 열어 구단의 시작을 함께 할 사령탑을 선정한다. 이어 선수 선발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주FC는 다음달 9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릴 대전한국철도와의 홈 경기에서 자동차 경품 행사를 열어 프로구단 창단을 응원한 시·도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안컵 기간 예정된 K리그1 22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4개 라운드의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이사회에선 지난 19일 수원 삼성-FC서울의 슈퍼매치 전 발생한 수원 일부 서포터즈의 폭력 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한 리그 차원의 조치, 폭력적 응원문화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연맹에 주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