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황인범(26)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인범의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1년 연장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이들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을 도입했다.
서울은 지난 19일 수원 원정에서 치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5승6무5패)은 승점 21점을 쌓으며 7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2017년 10월 28일 이후 5년 만에 울산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지난 5년 동안 3무10패에 그쳤다. 안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이다.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의지는 더욱 단단하다. 서울은 지난 '슈퍼매치'에서 팬이 수원팬에게 폭행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영상이은 하루 뒤인 20일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을 보면 가해자로 지목된 수원팬이 서울팬을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리꽂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울팬 주변에 수원팬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피해자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