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클럽을 재편하기 위해 제대로 칼을 뽑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각) 'PSG는 루이스 캄포스 체제가 도래함에 따라 네이마르를 놓아줄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도 변화를 암시했다. 그는 "아마 슬로건도 바꿔야 할 것 같다. 더 큰 꿈(dream bigger)도 좋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화려하고 번들거리기만 한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가 새 프로젝트에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미디어에서 이런 주제를 언급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오고 누군가는 떠날 것"이라며 네이마르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적료도 내부적으로는 이미 설정이 된 상태다. 풋 메르카토는 '액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격은 이미 정해졌다. 캄포스는 네이마르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역대급 거물인 네이마르가 쉽게 이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네이마르의 몸값을 감당할 클럽이 당장 유럽 전체에서 한 손에 꼽는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정도다.
폿 메르카토는 '네이마르의 연봉은 3000만유로 수준이다. 유럽 최고의 빅클럽들조차 버거운 액수다. 네이마르에게 실제로 관심을 나타낼 클럽이 등장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이번 여름 네이마르의 이적 사가는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