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직접 접촉해 프렝키 데 용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74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바르셀로나는 데 용 평가액 7400만파운드에 대해서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이적시장 초반부터 가진 패를 너무 활짝 오픈했다. 맨유에게 데 용이 얼마나 간절히 필요한지 바르셀로나가 알아챘다. 맨유가 호구를 제대로 잡힌 셈이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종료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자원과 대거 이별했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와 계약이 끝났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면서 재계약을 진행한 선수도 없었다.
더 선은 '텐하흐는 아약스 제자 데 용과 재회하기를 원한다. 데 용이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는 750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금액을 거의 그대로 보장 받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7500만파운드 미만의 액수로 데 용을 매각하면 사실상 바르셀로나는 손해다.
다만 단순히 돈 문제만은 아니라고 더 선은 지적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얽힌 모양이다. 더 선은 '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대체요원으로 베르나르도 실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맨시티가 베르나르도 실바를 팔지 않을 생각이라면 바르셀로나도 데 용을 선뜻 내보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