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7위'황선우 극적으로 자유형 100m 준결선 진출...美드레슬 돌연 기권

2022-06-22 0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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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19·강원도청)가 극적으로 자유형 1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9조 2레인에서 48초61, 전체 99명 중 17위를 기록하며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선 티켓을 단 0.1초차로 놓쳤다.

하지만 1위 '18세 신성'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60)에 이어 47초95로 전체 2위를 기록한 '미국 수영황제' 케일럽 드레슬이 기권하고, 황선우과 타이 기록으로 공동 17위였던 자크 인서티(호주)가 순위를 가리기 위한 '스윔오프((재경기)'를 포기하면서 자동으로 '예비1순위'가 된 황선우는 16번째 선수로 턱걸이, 준결선 진출권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2017년 카잔,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자유형 100m를 2연패한 '황제' 드레슬과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21의 호기록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신성' 포포비치의 맞대결에 세계 수영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던 상황. 3연패 도전이 유력시되던 드레슬이 돌연 기권한 이유에 세계 수영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선우는 준결선 레이스가 채 두 시간도 안 남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출전 통보를 받고 숙소에서 황급히 경기장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윔스왬 등 수영 전문 매체 및 외신들도 드레슬의 갑작스러운 기권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편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준결선에서 기록한 아시아최고기록이자 한국최고기록인 47초56. 이 종목 세계최고기록은 세자르 시엘류(브라질)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기록한 46초91다.

기사회생한 황선우는 22일 오전 1시26분 준결선 1조 8레인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사상 첫 결선행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로는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레전드' 박태환이 예선 14위로 준결선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황선우 자유형100m 기록 추이

2019년 6월 7일=동아수영대회=50초28

2019년 8월 24일=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49초86

2019년 10월 9일=제100회 전국체전=49초69

2020년 10월 15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51

2020년 11월 18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25(한국신)

2021년 4월 1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48

2021년 5월 15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04(한국신)

2021년 7월 27일=도쿄올림픽 예선=47초97(6위, 한국신)

2021년 7월 28일=도쿄올림픽 준결선=47초56(4위, *한국신·아시아신)

2021년 7월 29일=도쿄올림픽 결선=47초82(5위)

2022년 3월 26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42(올 시즌 세계 19위 기록)

2022년 6월 21일=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예선=48초61(전체 17위, 탈락→예비1순위로 준결선 진출)

*종전 아시아최고기록=47초65(닝저타오, 중국, 2014년 자국대회)

*세계최고기록=46초91(세자르 시엘류, 브라질,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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