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수원 서포터스가 서울 팬을 공중으로 들어 땅에 내리꽂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지난 19일 피해자는 월드컵보조경기장 맞은편 매표소 부근에 먹을 거리를 사러 간 친구들과 동생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 혼자 서 있었다. 그 때 갑자기 5명 정도의 무리가 응원가(알레오)를 부르며 다가와 억지로 아이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뿌리쳐도 또 다시 어깨동무를 당한 상황에서 갑자기 가해자가 나타나 피해자 뒤에서 허리를 안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꽂아버렸다.
이에 대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과 수원 사령탑은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수원 서포터스 폭력에 대한 질문에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다. 변명거리가 없다"며 "영상을 봤다.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