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끝까지 남아 배트를 돌리고 있던 후배 문성주를 부른 김현수는 자신만의 타격 노하우 알려줬다.
베테랑 김현수와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한 문성주. 좌타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선수는 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다. 2006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프로에 입단한 김현수는 끝없는 노력으로 KBO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성장했다.
올 시즌 노력의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문성주는 야구를할 때가 제일 즐거워 보였다. 시즌 초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류지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문성주는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36 43안타 2홈런 17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자신과 닮은 문성주를 부른 김현수는 자신만의 히팅 타이밍과 투수별 타석 위치까지 알려주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선보였다.
타격기계 김현수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은 문성주가 타석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지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