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KIA는 롯데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종료되었으나 생일파티가 남았다.
선발 포수로 출전한 한승택의 생일상이 홈 팬들 앞에서 마련됐다. 1994년생 한승택은 6월 21일이 생일이다. 선수들의 생일을 일일이 챙길 수는 없겠지만 집요하게 한승택의 생일을 챙긴 사람이 있었다.
친절하게 생일 바구니를 준비한 양현종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쑥스러워하는 한승택에게 시원한 생일 축하를 해줬다.
무더운 날씨에 땀으로 범벅이 된 한승택에게 시원한 물세례와 함께 샴푸와 각종 음료 등을 섞어 좋은 향이 날 수 있도록 축하했다. 홈 팬들은 챔필 안방마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사라지지 않는 거품에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웠던 한승택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