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 이어 에이스 구창모, 박석민 등 2020시즌 통합 우승 주역들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20일까지 6월 팀 승률 1위(9승2무4패·승률 0.692)를 달리며 복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어느덧 시즌 승률도 4할로 올라서는 등 중위권 판도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와 외야수 박건우다.
이에 대해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건우는 지난 주말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내일 재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훈련 등 추후 일정 진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슨스를 두고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계속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 중"이라며 복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복귀 시기를 두고는 "아직 시기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강 대행은 "구창모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고, 김시훈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마운드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6월 상승세를 설명했다. 이어 "구색이 조금씩 갖춰지는 것 같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자들도 조금씩 살아나는 듯 하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