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만은 않은 현실. 골프용품 업체가 의미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발전된 모습의 이색 골프대회. 던롭스포츠코리아(주)가 개최하는 젝시오 파더&선 팀클래식(Father & Son Team Classic)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부자(父子) 골프대회. 그 의미에 공감하는 많은 셀럽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20일 경기도 가평의 베뉴지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0팀 100명의 부자 골퍼들이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나눴다. '영리하고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스토리를 모토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유입된 MZ 세대와 주니어 골퍼로 부자 참가 신청자가 부쩍 늘었다. 골프가 더 이상 기성세대만의 스포츠가 아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란 점, 이를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유일 부자 골프대회는 그 의미를 더했다.
채널A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 출연진인 이동국, 이형택, 봉중근, 사 강이 각각 자녀와 함께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야구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이자 해설위원과 프로농구 KCC 전창진 감독도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 프로골퍼 김하늘도 아버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해 프로 종목을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젊은 아빠와 꼬마 주니어의 동반 라운드는 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는 '좋은 기록보다 좋은 기억'이란 취지를 살려 순수 실력보다 아버지와 아들의 단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팀(아버지와 아들)별 베스트 스코어를 적용하고 동시에 많은 인원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신페리오 방식도 추가로 도입했다. 사전에 진행된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부자 사이를 더 돈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