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은 2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혼영 200m결선 2레인에서 2분11초30의 기록으로 역영했다.
준결선에서 2분10초47, 전체 5위로 대한민국 수영 사상 첫 3회 연속 결선행 역사를 쓴 김서영은 첫 접영 50m 구간을 27초74,4위로 통과했다. 배영 구간을 33초03, 평영 구간을 38초47으로 주파한 후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을 32초06로 마무리했다. 접영-배영 구간을 1분00초77로 주파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간격을 더 좁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서영은 대한민국 여자수영의 간판스타이자 전종목을 모두 다 잘하는 '만능선수'들만의 종목 개인혼영에서 지난 10년간 월드클래스를 유지해온 선수다.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사상 첫 결선행과 함께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도 2연속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6위에 올랐다. 3회 연속 결선행 역사를 쓴 이번 대회서도 최종 6위를 기록하며 '3연속' 세계 6위로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김서영은 21일 혼성 혼계영 400m(이주호, 최동열, 김서영, 허연경), 22일 여자 계영 800m(정현영, 조현주, 김서영, 허연경), 25일 여자 혼계영 400m(이은지, 문수아, 김서영, 허연경) 등 단체전에 잇달아 출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