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 따르면 말라위 이민귀화국의 파스콸리 줄루 대변인은 루 커라는 이름의 중국인 청년이 잠비아 동부 이스턴주의 주도인 치파타에서 붙잡혔다고 확인했다.
BBC는 말라위에서 거주하던 그가 만든 영상물 속에서 현지 아이들이 중국어로 "나는 검은 괴물. 난 지능이 낮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또 이런 영상물들을 중국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최고 70달러(약 9만 원)에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루 커는 그러나 아프리카인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중국 문화를 전파할 목적으로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말라위는 그를 송환하기 위해 잠비아 측과 협의 중이다.
지난주 우펑(吳鵬)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루 커의 문제를 놓고 말라위 외무장관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불법 온라인 범죄를 단호히 처벌해 왔고, 앞으로도 인종 차별을 조장하는 영상물을 엄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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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