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군, 3차접종군보다 중증·사망위험 절반이상 낮아져"

2022-06-16 13:47:54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면, 3차접종까지 했을 때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50% 이상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방대본은 3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국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약 15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4차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분석 기간 중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사망 예방 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4차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사망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3차접종 때보다 50% 이상 낮아진다는 의미다.

감염 예방 효과는 20.3%로 분석됐다. 4차접종군은 3차접종군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20.3% 낮아지는 추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4차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예방 효과는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차접종 후 15∼30일이 되면 감염 예방 효과는 24.6%로, 중증화 예방 효과와 사망 예방 효과는 각각 55.0%, 55.2%로 높아지지만, 그 이상 지나면 줄어든다.

31∼45일이 지나면 감염 예방 효과는 8.9%로, 중증화 예방 효과는 39.9%, 사망 예방 효과는 44.0%로 낮아진다.

46일 이상 지나면 감염 예방 효과는 6.2%로 떨어지고, 중증화 예방 효과와 사망 예방 효과는 각각 40.7%, 42.9%로 감소하지만 40% 이상은 유지했다.

방대본은 "국내에서도 4차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해 추가 예방 효과가 확인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60세 이상 등 고령층에 4차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스웨덴에서는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가 31%로 나타났고, 이스라엘은 60대 이상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감염, 중증, 사망 예방 효과가 각각 52%, 64%, 76%라고 발표했다.

방대본은 "외국의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일부 효과 차이는 있지만, 분석 대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4차접종률은 8.4%다. 접종 대상인 60대 이상의 4차접종률은 30.2%다.

지난주(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규 신고는 370건으로 누적 47만1천438건이 됐다. 전체 예방접종 건수 중 이상반응 신고율은 0.38%다.

이 가운데 중증, 사망, 아나필릭시스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8천588건으로 3.9%를 차지한다.

4차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은 0.06%(2천420건), 5∼18세 소아·청소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2%(2만1천17건)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재감염은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규모가 감소했다.

2020년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전체 확진자(1천797만718명) 중 0.379%(6만8천177명)가 재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5일 기준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는 6만4천451명(0.366%)이었다.

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된 경우는 6만8천94명, 세 번 감염된 사람은 83명으로 확인됐다.

2회 감염자 중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 재감염 추정 사례 발생률은 0.10%였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는 0.39%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최근 확진자 규모 감소에 따라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규모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여름철 활동 증가로 감염에 노출될 기회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Cl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