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괴물'황선우의 자신감"롱코스세계선수권서도 포디움 오를것"[미디어데이 현장인터뷰]

2022-06-14 15:08:18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선우 선수<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쇼트코스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롱코스세계선수권에서도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



'수영괴물' 황선우(강원도청)가 14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수영연맹은 17일 개막하는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등 4개 종목에 선수 38명을 포함, 총 57명의 역대 최다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출국을 앞두고 황선우와 함께 5번째 세계선수권에 도전하는 경영 주장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 첫 세계 무대에 나서는 '중2 막내' 문수아가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번 대회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눈부신 레이스로 세계를 놀라게한 '수영신성' 황선우가 월드클래스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어떤 기록으로 무슨 색의 메달을 가져올지 여부다. 황선우는 지난해 첫 출전한 도쿄올림픽 주종목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과 함께 대한민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결선행 역사를 썼고, 자유형 200m에선 '월클' 에이스들과 결선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세계쇼트코스(25m)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호주에서 '레전드 지도자' 이안 포프와 6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기록도 자신감도 가파른 상승세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단체전 계영에만 출전했던 황선우가 폭풍성장 이후 첫 개인전 도전에 나서는 대회인 만큼 수영인들과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날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황선우는 "아부다비 쇼트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롱코스세계선수권에서도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며 메달 목표를 직겨냥했다. "호주 6주 훈련 성과가 경기에서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훈련중 이안 포프 감독으로부터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스킬이 좋다'는 극찬을 들었다"는 황선우는 "정말 감사했고 큰힘이 됐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뛰어난데 기본 터치, 물속 동작, 돌핀킥을 보완해야 한다고 하셨다. 돌핀킥을 보완하면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고 하셔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최고기록 보유자'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기록은 47초56(2020년 도쿄올림픽 준결선),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1분44초62(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200m 판도를 분석한 후 목표도 또렷하게 전했다. "올 시즌 200m에 44초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세계선수권에서 44초대를 기록하는 선수는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100m의 경우는 올림픽에 나왔던 선수들이 작년보다 기록이 0.5~0.6초씩 뒤처져 있다. 내 기록은 최근 48초 초반인데 도쿄올림픽 때처럼 47초대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같다"며 눈을 빛냈다. "100m는 계속 꾸준히 노력해 빠른 시일 내에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고 주종목인 200m에선 금메달이면 좋겠고,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는 똑 부러진 각오를 전했다. "훈련 때 기록이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보다 좀더 잘 나오고 있고 테이퍼링도 잘됐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천선수촌(충북)=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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