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펜싱협회는 10~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2년 서울 아시아펜싱선수권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지난해 도쿄올림픽까지 3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스포츠로 거듭났다.
대한펜싱협회는 "2024년 파리, 2028년 LA올림픽에서도 펜싱코리아의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펜싱이 국민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게 하자는 의지에서 아시아펜싱선수권을 유치했다"면서 "박상영 선수가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11-14라는 절체절명의 어려운 상황을 15대14 극적인 승리로 뒤집어내며 한국 국민과 세계를 감동시킨 승리의 정신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펜싱은 남녀 사브르 단체, 여자 에페 개인, 단체 등 4개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펜싱선수권에는 '월드클래스' 국가대표 전원과 남자 플뢰레 도쿄 금메달리스트 청카룽(홍콩·세계 1위), 여자 에페 도쿄 금메달리스트 쑨이원(중국·세계 4위) 등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4년 수원 대회 이후 8년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대한민국은 12연패와 함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