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5년 차 배우 신소율이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신소율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할 때마다 몸에 이상 증상이 온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결혼 후 이 고민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크게 느꼈다는 신소율은 상담소 출연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신소율은 "'아직 생각 중이다'고 하면, '나이가 있는데 빨리 낳아'라고 하는데 이 말이 스트레스였던 거 같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2세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느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을수도 있는데, 자녀 계획 질문을 듣는 순간 대답이 안 나오더라"면서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더라. 화장실에 갔는데 구토 반응이 오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소율은 "호의적으로 이야기를 한 느낌이었을텐데 불구하고 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계속 듣는 게 힘들었고, 그거에 대해 내 마음을 이야기 못했다"면서 "어느날 이명이 시작됐다. '왜 나 혼자 불편한 걸 가슴에 담아 두고 있을까'"라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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