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가 올해 후보 랭킹 4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소속기자 64명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 시점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인증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47홈런-100타점, 투수로 9승-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지난 11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앞서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축하 세리머니가 열렸다.
1위 트라웃은 64명 중 39명의 지지를 받았다. OPS(출루율+장타율) 1.183, 9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이미 3차례 수상한 트라웃이 이번 시즌 MVP에 오르면 7번을 받은 배리 본즈에 이어 최다 수상 2위가 된다. 라미레즈는 타율 3할9푼7리-30타점을 기록했고, 저지는 10홈런을 때려 이 부문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