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가 아이처럼 달려가 안긴 스승은? [대전현장]

2022-05-13 18:15:43

'위원님 반갑습니데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양상문 해설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대호와 전준우. 양 위원을 와락 껴안고 있는 이대호.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대전에서 옛 스승과 제자의 반가운 만남이 이뤄졌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롯데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반가운 만남이 이뤄졌다. 중계를 맡은 SPOTV 양상문 해설위원이 그라운드에서 양 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롯데 선수들은 더 반갑게 맞이했다.

부산 태생 양상문 위원은 롯데 감독을 두 차례나 맡았다. 2004-2005시즌과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첫 번째 시즌에는 이대호를 조선의 4번 타자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 위원은 신인시절 이대호의 가능성을 보고 꾸준하게 출전시키며 어린 제자의 성장을 도왔다.

양상문 감독 밑에서 기회를 얻은 이대호도 믿음에 보답하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이대호는 옛 스승이 눈에 보이자 아이처럼 달려갔다. 양 위원의 품에 안긴 이대호는 아이처럼 떼를 쓰기도 했다. 지금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팀의 최고참 선수가 됐지만 옛 스승 앞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였다.

2년 넘게 코로나 여파로 그라운드 출입이 불가했지만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그라운드에서 가슴 훈훈한 만남이 이뤄졌다.

롯데 출신 한화 조성환 코치와 롯데 문규현 코치, 전준우와 이대호는 옛 스승 양상문 위원 앞에서 잠시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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