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4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선발 신민혁의 몸쪽 131㎞ 체인지업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몸쪽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공이었지만, 전준우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전준우가 그대로 퍼올린 타구는 야구장 왼쪽 6m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상황이었는데, 전준우가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켰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전준우로선 리모델링된 사직구장에서의 첫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