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까지, '4연패' TOR 득점권 팀타율 0.181 '꼴찌'

2022-05-12 16:46:18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가 1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보 비셰트의 안타 때 3루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기세 좋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5로 패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번 양키스와의 2연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를 내리 패한 토론토는 17승15패를 마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권 경쟁에서 더욱 밀려났다. 1위 양키스와는 6경기차,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4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지구 선두를 달리며 우승 후보라는 평가까지 들었던 토론토가 왜 이렇게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을까. 마운드가 불안한 것은 예상됐던 바고, 타선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양키스전에서 토론토는 9개의 잔루를 기록했으며,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로 단 한 개의 적시타도 날리지 못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오로지 홈런을 쳐보려는 단순한 득점 루트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런 까닭에 득실점차가 -13점으로 나빠졌다.

이날 현재 토론토의 득점권 타율은 0.181(238타수 43안타)로 30개팀 중 꼴찌다. 팀 타율 0.237은 전체 12위인데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팀 홈런은 35개로 전체 공동 7위, 아메리칸리그 4위로 작년처럼 그리 폭발적이지도 않다.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을 당하자 배트를 부러뜨리는 과격한 행동으로 자책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게레로는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볼카운트 1B2S에서 양키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4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린 뒤 뒤돌아서더니 배트를 자신의 허벅지로 내리쳐 부러뜨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찰리 몬토요 감독은 "난 최고의 타자들을 상위 타순에 몰아넣는데 분산시킬 이유가 없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는 리드오프에 넣어야 한다. 보 비셰트는 작년 2번 타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번은 거의 MVP였고, 4번타자는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고 했다. 타순 변화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스프링어는 "이 시점에서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주자가 없을 때 5점 홈런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침착하게 중심을 찾아야 한다. 아직 게임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

마운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토론토 팀 평균자책점은 3.96으로 전체 22위, 리그 13위다. 5월 10경기에서는 4.43으로 더욱 악화됐다.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 정도가 선발로 꾸준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선발 복귀하는 류현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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