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ℓ(리터)당 1950.8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7월 16일 기존 경유 최고가 기록인 1947.75원을 넘어섰다.
경윳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류업계 안팎에선 경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말도 나온다.
한편 12일 오전 기준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ℓ당 1947.6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보다는 3.2원 낮은 수준으로, 휘발유가 경유보다 싼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초 ℓ당 2004원의 최고치를 찍은 뒤 소폭 내렸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