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렐리엇 엘살바도르 주재 영국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엘살바도르인들도 다른 영국의 우방국들처럼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이는 영국 입국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영국 국경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 조치가 모든 엘살바도르인들에게 적용되며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내무부는 최근 5년 동안 영국에 온 엘살바도르 난민들의 망명 신청이 '지속적이고도 심각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수십 년간 폭력 조직 범죄에 따른 치안 불안으로 이민자가 속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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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