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와 김승기 감독의 안양 KGC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7전4승제)을 치른다. 현재 3승1패로 우위를 점한 SK는 홈에서 사상 첫 '통합우승'의 마침표를 찍겠단 각오다. 이에 맞서는 KGC는 반전의 불꽃을 피우겠단 다짐이다.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홈팀' SK 관계자는 9일 "5차전 티켓은 온라인 예매만으로 매진이다. 다만, 취소분 발생 시 현장에서 일부 판매한다"고 알렸다.
호재가 겹쳤다. 챔피언결정전은 최고의 무대다.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들의 집중력은 물론, 경기 몰입도 역시 최강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BL은 지난달 25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부터 입장 관중의 실내 취식을 허용했다.
KBL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되면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신 것 같다. 꽉 찬 경기장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 있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 5차전이 곧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