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정확한 조기 진단으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혈액에서 마이크로RNA(miRNA)의 일종인 miR-574가 매우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겔 구조체의 진단시스템은 추가적인 첨가물이나 별도 과정 없이도 고감도로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가 검출될 때 형광 현상이 나타나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저널인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지난달 12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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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