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은 파인헬스케어와 함께 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Skinex, Skin Explainable AI)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스키넥스는 환자의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 진행단계를 1∼4단계로 분류하거나 심부조직손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피부 상태에 대한 정보를 추가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품도 추천해준다. 욕창 이미지 약 1만 건을 토대로 개발됐다.
스키넥스가 도입되면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졌던 욕창 관리 서비스나 욕창 단계에 대한 평가 오류를 줄이고, 적절한 드레싱 제품을 사용해 질 높은 환자 간호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강 교수는 "이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며 "간호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HIMSS)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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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