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손가락 욕'을 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경기.
경기 시작한 지 3분도 되지 않아 멤피스 딜론 브룩스가 골든스테이트 게리 페이튼 주니어 골밑 돌파를 막던 도중 고의적으로 머리를 쳤다. 페이튼 주니어는 착지 도중 왼팔을 잘못 짚으면서 왼 팔꿈치 부상. 결국 브룩스는 퇴장.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은 멤피스 자비어 틸먼과 볼 경합 도중, 팔꿈치에 맞아 머리를 가격당했다. 결국 그린은 정밀검사를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 와중에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멤피스 팬에게 가운데 손가락 욕을 했다. 신경전은 더욱 커졌다.
그린 역시 2016년 파이널에 팬과의 신경전으로 리그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로 맞은 뒤 피를 흘리는 사람에게 야유를 했다. 그들이 불쾌하면 나도 불쾌할 수 있다'며 '내가 벌금을 물게될 것을 알고 있다. 괜찮다. 나는 연간 2500만 달러를 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