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그린 위 또 다른 OK 식구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이하 OK금융그룹 배구단)은 5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하는 프로골퍼 이태희 선수를 위해 4일 남서울 CC에 커피차를 보냈다고 밝혔다. 배구단이 보낸 커피차는 대회 전날 진행되는 공식 연습에 참가하는 대회 관계자 및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이태희 선수는 지난 2011년부터 OK저축은행과 함께하고 있다. 코리안투어 역대 4승을 기록 중인 이태희 선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사나이'이다. 이태희 선수는 지난 2019년,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모두 우승해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커피차 후원은 OK금융그룹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OK금융그룹 배구단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태희 선수에게 힘을 주고자 했던 선수단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태희 선수는 '한 식구'인 배구단에도 평소 많은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V리그 시즌 중에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OK금융그룹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비시즌 중에는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종종 함께 운동을 하는 등 접점이 있다. 이에 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 역시 대회에 참가하는 이태희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커피차 선물을 계획했다.

5일부터 8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짧은 휴가를 받은 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은 6일 남서울 CC에 갤러리로 찾아가 이태희 선수를 향한 응원도 더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 배구단 석진욱 감독은 "평소 배구단에도 많은 애정을 보내준 이태희 선수를 위해 선수단에서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선수단 마음이 전해져 이태희 선수도 이번 대회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