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학장 김정은)와 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가 '건강경영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의 건강검진센터 이용 경험 및 '소비자건강기여도 평가(Contribution Assessment Tool for Consumer's Health, CATCH)'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의대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에 의뢰해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고려해 대표집단으로 선정된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3~4월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일반국민이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감 형성'이 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검진의 유해요소 최소화(7.2점)', '건강검진 개발, 개선 시 정신 건강 증진(안정, 감성) 반영(7.2점)'이 뒤따랐다. 일반국민의 건강검진센터 평가에서 '우수'(10점 만점에 9점이상) 평가받은 비율은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감 형성'(16.2%), 건강검진 개발, '신체 건강 활동 증진(운동, 금연, 절주 등) 반영'(14.9%)', '건강검진의 유해요소 최소화(12.8%)', '정신 건강 증진(안정, 감성) 반영(12.8%)', '삶의 만족감 향상(11.9%)', '가족/주변 사람과의 관계 개선에 기여(11.1%)',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9.3%)', '영적 건강상태 반영(9.1%)'에 불과했다.
한편 이같은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K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센터 선택시 참조할 수 있도록 서울의대와 덕인원이 개발한 '근거기반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기준'을 제안했다. 근거기반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기준은 검진항목들에 대해 필수검진, 선택 A(필수검진을 포함한 추가검사 구성), 선택 B(선택A를 포함한 추가검사 구성), 선택 C(의료진과 상담후 필요에 따라), 선택 D(권고하지 않음)로 구분해서 제시해 이를 건강검진 예약시 참조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