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다시 연승 가자! 켈시-박정아 쌍포 폭발 도로공사, 범실 남발 흥국생명에 3대1 역전승

2022-01-12 21:04:46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로공사 박정아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1.12/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승이 12에서 멈췄지만 힘은 여전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상승세인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1위 현대건설 추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19, 25-18,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5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승점 48점을 기록해 3위 GS칼텍스(14승8패·승점 43점)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1위 현대건설(21승1패·승점 62점)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12연승을 달리다가 현대건설에 일격을 맞은 도로공사는 최근 4승1패의 좋은 흐름을 보이는 흥국생명을 맞아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도로공사로선 주전 세터가 2명인 것이 역전승을 만든 힘이 됐다. 선발로 나온 세터 이윤정과 공격수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자 이고은을 투입해 안정을 찾았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앞서면서 분위기를 잡는듯했지만 최근 기세 좋은 흥국생명의 몰아치기가 거셌다. 9-13에서 흥국생명은 캣벨의 스파이크와 이주아의 블로킹을 앞세워 무려 연속 8점을 뽑아 단숨에 17-13으로 앞서게 됐고,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 25-22 역전승에 성공했다. 공격으로만 8득점을 한 캣벨의 파워와 혼자 블로킹 3개를 잡아낸 이주아가 큰 역할을 했다.

2세트는 반대였다. 초반 흥국생명이 9-5까지 앞서나갔지만 이내 도로공사가 역전한 뒤 기세를 올렸다. 2세트 초반에도 밀리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세터를 이윤정에서 이고은으로 바꿨고, 이후 도로공사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9-10에서 긴 랠리 끝에 캣벨의 스파이크를 켈시가 블로킹하며 10-10 동점을 만들면서 도로공사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흥국생명의 범실과 켈시의 스파이크로 12-10으로 앞섰다. 이후 도로공사는 박정은 켈시 등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25-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 연달아 범실을 하면서 도로공사의 분위기를 올려 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8개의 범실을 했던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초반에만 3개의 범실을 했고, 도로공사는 여기에 전새얀의 스파이크, 이고은의 서브에이스, 켈시의 블로킹 등으로 단숨에 6-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이 캣벨로 맞섰지만 초반 뺏긴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후반엔 박정아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25-18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내친김에 4세트까지 잡아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초반부터 맹폭하며 흥국생명을 압박해 13-1로 앞서면서 승리를 굳혔다. 25-14로 경기 끝.

도로공사는 켈시가 23득점, 박정아가 15득점을 했고, 전새얀(11점)과 배유나(9점)도 힘을 보탰다. 박정아는 이날 역대 10번째로 통산 400블로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도 에이스 캣벨이 혼자 18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 중 두자릿수 득점이 없었고, 범실을 30개나 기록하며 도로공사(20개)에 쉽게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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