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도 NFT열풍" 베이징올림픽 '팀코리아' 국대들을 NFT로 만난다

2022-01-13 06:00:00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베이징동계올림픽 '팀코리아' 국가대표 선수들을 NFT(대체불가능 토큰)로 만난다.



대한체육회는 12일 "NFT 사업대행사 ㈜핏어스와 함께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활용한 NFT 상품을 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NFT 열풍에 가세했다.

'대체불가능한 토큰(Non Fungible Token)'이라는 뜻의 NFT는 희소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으로 무한복제가 상식이던 디지털 공간에서 '유일무이한 나만의 것'을 소유한다는 개념을 기술로 실현한 것이다.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고유의 인식값을 부여해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부여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팀코리아 NFT는 남자 쇼트트랙 곽윤기,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여자 컬링 대표팀 김선영 등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60여 명의 팀코리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과정 영상과 사진 등 스포츠 자산을 PFP(프로필 사진) NFT, 디지털 3D 큐브 카드, 디지털 피규어,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한다. '팀코리아 NFT'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스포츠 NFT는 이미 세계적 흐름이다. NFT 기반 스포츠 카드로 가장 유명한 미국프로농구(NBA) 톱샷(TOP SHOT)에선 르브론 제임스의 영상 NFT가 23만달러(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핀을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선보인 바있다. 국내선 지난해 5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NFT가 무려 2억5000만원에 판매됐고, 지난해 11월 '배구여제' 김연경을 소재로 한 NFT작품 50개가 하룻만에 완판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도 12월 초 두산 메타버스 '두버스'를 통해 선수단 NFT 출시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엔 '골프스타' 박현경, 임희정 NFT가 출시됐다.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이례적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 대한체육회는 NFT 사업을 통해 스포츠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치를 드높이고, 선수들과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통해 은퇴선수 복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송태건 ㈜핏어스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한 국가대표들을 응원하고 좋은 성적을 염원하는 뜻에서 역사적인 팀코리아 NFT 상품을 발행하게 됐다"면서 "팀코리아 NFT 출시를 계기로 스포츠인들을 위한 NFT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NFT 사업을 통해 국가대표 및 스포츠 자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생성해 부가가치를 형성하고, 판매수익을 창출해 체육회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마케팅 확대를 통한 스포츠 산업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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