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리뷰]러셀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 삼성화재 '대어' 대한항공 풀세트 끝에 3대2 역전승

2022-01-09 17:06:07

9일 인천 계양체육관.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러셀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9/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꼴찌 삼성화재가 '대어' 대한항공 점보스를 잡고 V리그 남자부 구도를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삼성화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 활약을 펼친 러셀에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15-25, 30-28, 25-21, 19-25,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보태 9승13패(승점 26)를 기록, 6위 OK금융그룹(승점 25)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3승9패(승점 40)를 기록했지만, KB손해보험과 승률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1승 앞서 3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러셀은 시즌 세 번째 트레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총 33득점을 찍은 러셀은 후위 14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에선 정지석도 이날 트리플 크라운(후위 3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4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강서브가 제대로 통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7-4로 앞선 상황에서도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18-11로 앞선 상황에서도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성공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링컨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파괴하면서 쉽게 격차를 벌려갔다. 삼성화재의 리시브 효율은 9.52%에 불과했다.

2세트는 삼성화재가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달리 리시브를 안정시키면서 범실없는 공격을 하는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쳤다. 9-9로 맞선 상황에선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기도. 16-14로 앞선 상황에선 환상적인 수비에 이어 한상길이 원맨 블로킹으로 속공을 막아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더 이상의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선 교체된 임동혁의 오픈 공격, 19-20으로 앞선 상황에선 조재영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면서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가까스로 듀스 접전까지 승부를 몰고갔고, 범실을 줄이면서 마지막 러셀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0-1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러셀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이어 황승빈이 곽승석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러셀의 서브 에이스가 다시 성공되면서 삼성화재가 14-10으로 앞서갔다. 15-11로 앞선 상황에서도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2세트 후반부터 서브 범실이 쏟아졌다.

4세트에는 또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한항공의 강서브와 수비가 살아났다. 8-2로 앞선 상황에서 러셀의 퀵오픈을 김규민이 막아냈다. 14-7로 앞선 상황에서도 링컨의 연속 블로킹이 성공됐다. 삼성화재는 12-19로 뒤진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5세트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운명의 5세트. 초반은 러셀의 독무대였다. 모든 공격은 러셀에게 몰렸고, 특히 러셀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두 차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대한항공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8-9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2-11로 앞선 상황에서 메가 랠리 끝에 러셀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2점차로 앞서갔고, 링컨의 공격 범실과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대어를 잡았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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