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뿌리삼'·일본은 '에브리타임'…KGC인삼공사, '홍삼 세계지도' 공개

2022-01-05 09:56:51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 기준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K-푸드의 원조' 홍삼은 K-드라마 영향 등으로 해외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홍삼 제조기업 KGC인삼공사의 해외 수출실적 역시 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대비 2020년도는 4.8% 늘었고 2021년도 역시 3분기까지 20% 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홍삼 세계 지도를 살펴보면 세계 각국서 홍삼 먹는 문화도 다르고, 선호 제품 유형도 다양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홍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도 해외 법인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바꾸고, 티몰이나 아마존, 라자다·쇼피 등 해외 대형 온라인 커머스에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뿌리삼은 중국제품에 비해 3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다. 설(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상회한다.

중국 다음으로 홍삼을 많이 찾는 지역은 대만과 홍콩이다. 대만에서 에브리타임은 38%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뿌리삼 위주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0년 대만 내 매출이 2017년 대비 259% 급증했다. 대만 역시 설날(춘절) 기간 매출이 연 매출의 19~20%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인다. 홍콩 지역에서도 에브리타임 매출이 1위다.

홍삼이 수출되는 국가 중 최근 들어 성장세가 높은 곳들은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다.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탓에 한국 홍삼 제품 역시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화계가 주요 소비층으로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기본적으로 높다. 싱가포르 역시 에브리타임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역시 중화계가 주요 소비층으로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1월1일)에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현지 매출 1위 제품은 역시 에브리타임이 차지했다. 베트남에서도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음력 1월1일) 시기 때 인기를 끌며 베트남 온라인 시장 내 인삼류 제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역시 스틱형 홍삼 제품인 에브리타임이 인기다. 과거에는 알약과 같은 정(錠) 형태의 홍삼 타브렛 제품이 많이 팔렸으나,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스틱형 홍삼을 먹는 모습을 자주 접한 젊은 세대들이 에브리타임을 즐겨 찾고 있다. 매출 비중은 에브리타임이 41%, 타브렛 제품이 20% 정도를 차지하며 확연히 달라진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정이다. 홍삼이 남성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지며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제품 시장이자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 역시 미국 전역에 3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 맨하튼에 체험형 매장인 'Ginseng Museum Cafe'를 오픈하기도 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홍삼정은 240g의 용량으로 약 3개월간 섭취가 가능하고, 홍삼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중장년 교민들의 필수 아이템으로도 불린다.

호주에서는 홍삼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홍삼정이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도 홍삼원이 가장 많이 팔린다.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와 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40대 이상의 현지 여성들에게 인기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은 "지난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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