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후속타 무소식.. 쇠퇴한 류현진이 또 2선발 하겠네

2021-11-26 18:17:50

류현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후속타'가 잠잠하다. 1선발 영입이 시급한 가운데 저스틴 벌랜더, 스티븐 마츠 영입전에서 모두 졌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마츠를 놓쳤다. 로비 레이와 마커스 시미엔을 잡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우려했다.

토론토의 스토브리그 출발은 좋았다.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야심차게 포문을 열었다.

토론토는 올해 역대급 신구 조화,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며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매우 선전했다. 91승 7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8승 73패)보다 많이 이겼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100승 62패,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92승 70패를 거두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단 1경기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칼을 갈았다. 베리오스와 빅딜은 그 의지를 잘 나타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부 FA 레이와 시미엔은 이적설이 파다하다. 마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빼앗겼다.

현재 토론토의 확실한 선발투수는 베리오스 외에 류현진, 알렉 마노아 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기량 저하를 여실히 노출했다. 류현진이 올해와 같다면 류현진을 상위 로테이션에서 쓰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기는 매우 어렵다.

때문에 에이스 영입이 필수다. 거기에 준척급 1명도 가능하면 필요하다. 레이급 에이스를 필두로 베리오스와 다른 한 명이 트로이카를 구축하고 류현진과 마노아가 뒤를 받치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토론토의 최근 행보를 보면 선뜻 거액을 지출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와 경합했다. 휴스턴이 2년 총액 5000만달러를 제시해 승리했다. 토론토는 단년 오퍼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는 마츠에게도 3년을 제안했지만 역시 4년을 보장한 세인트루이스로 갔다.

토론토선은 '불확실한 상태는 영입전을 긴장 속에 몰아 넣는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온다. 실제로 다음 단계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돈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과감한 베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남은 에이스급은 레이와 케빈 가우스먼, 맥스 슈어저 정도다. 토론토가 어떤 성적표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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