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이 미래다!, '2021년 학교체육대상' '체육쌤' 응원

2021-11-26 08:55:56

갈뫼중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공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갈뫼중

"얘들아, 선생님에게 와 준 너희들 모두 모두 고맙다."



우준하(천안신방중) 선생님은 오히려 제자들이 고맙다고 했다. 아이들을 향해 "너희들이 그동안 함께 해줘서 선생님이 더 배울 수 있었고, 목표를 이룰 수 있었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선생님들이 교단에 서는 이유, 당연히 '꿈나무'들을 위해서다. 미래를 펼쳐나갈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 선생님들의 바람이요, 목표다.

학교체육은 그 이유를 위한 가장 크고, 가장 먼저 내디뎌야 할 발걸음이다. 우리 아이들은 뛰어야 한다. 땀을 흘려야 한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야 한다. 그 속에서 넘어져도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법을 익힌다. 배려를 배우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는다. 사회가 건강해지는, 꼭 가야할 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던 시간. 다행히 '위드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언제 다시 문이 닫힐지 모른다.

이런 상황 속, 학교체육은 더 중요해졌다. '체육쌤'들은 그래서 어깨가 더 무거웠다. 코로나19와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웠다. 온라인 속에서, 거리두기 속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고, 실천했다. 학교체육은 멈추지 않았다.

'체육쌤', '아이들을 응원한 체육교육 현장'을 위한 조그마한 보답의 선물을 준비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주최, 학교체육진흥회가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 SK텔레콤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2021년 학교체육대상'이 고마운 선생님들과 학교를 찾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학교체육대상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땀을 흘린 선생님과 학교, 단체를 응원하는 무대다. 모범사례의 홍보, 공유를 통해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달려왔다. 이번에는 SK텔레콤이 새로 동참했다. 미래를 위한 응원에 흔쾌히 뜻을 같이 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상식은 열리지 못했지만, 수상자들은 영상으로 기쁨을 전했다.

예년보다 많은 지원에 심사는 더 엄격하게 진행됐다. 심사 당일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지방에서 올라온 한 심사위원은 돌아가는 고속버스 시간까지 늦춰야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성준(인천남고) 선생님은 "2021년 학교체육대상은 각 분야별로 제출자료를 간소화하여 교사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했다"며 "학교체육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제출 자료의 충실성, 창의성, 지속성, 확산가능성, 증빙자료의 진실성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평가했다. 이번 학교체육대상에서 눈에 띄는 사항은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사례였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체육수업내실화' 분야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소개했다.

이 경쟁을 뚫고 우준하 선생님은 학교스포츠클럽지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자 바보' 선생님은 "제자들 덕분에 많이 생각하고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인기'(?) 분야인 체육수업내실화 부문 상을 받은 김정섭(갈뫼중) 선생님은 "체육수업을 위해 보다 노력하고 실천하려고 했다"며 "학교체육의 긍정적 변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쳤다. 같은 체육수업내실화 부문 수상자인 하소형(가은고) 선생님은 "학교에서 20년째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로 위기이기는 하지만 전국의 선생님들과 소통의 기회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소통하고 선생님들과 나누는 교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체육수업내실화 부문에 이준규(풍무초) 선생님, 학교스포츠클럽지도 부문 송희동(소화초), 강삼성(전라고) 선생님, 여학생체육활성화 부문에 서유정(대전법동중), 서유진(대구효성여고) 선생님이 각각 선정됐다. 김민제(서울우이초), 조우리(서현중) 선생님은 체육인재육성 부문 상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여학생축구활성화 부문 상은 서울우이초, 현대청운중, 충주예성여고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신설된 SK텔레콤 후원의 체육에듀테크적용 부문에는 안형진(율곡고), 김동호(보평중), 김종석(신장고) 선생님이 이름을 올렸다. 또 주관단체장상(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상)은 대구경운초(생존수영교육운영), 황지초와 개운중(이상 체육교육문화조성)이 받았고, 스포츠조선 후원단체장상은 부춘초(학교스포츠클럽활동), 하나로수업연구회(체육수업전문성향상)가 수상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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