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때 떠나는' 맏형, 유한준 전격 은퇴..프런트 길로[공식발표]

2021-11-24 16:51:27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KT 유한준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1.11.1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승 소망을 이룬 KT '맏형' 유한준(40)이 전격 은퇴한다.



KT는 24일 유한준의 은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유한준은 2004년 현대에 입단해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 FA 계약을 통해 KT와 인연을 맺었다. 프로 통산 18 시즌 동안 1650경기, 타율 3할2리, 151홈런, 2355루타, 883타점, 717득점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2015 시즌에는 KBO 골든글러브 수상에 이어 2018 시즌 구단 최초 KBO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프로 생활 통산 1500안타, 1500경기 출장, 2000루타를 달성하는 등 KBO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서 면모를 보여주며 2021 시즌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시절에는 성실함과 솔선수범 리더십, 그리고 프로 의식으로 '무한준', '수원의 아들', '소리 없이 강한 남자' 등의 별명을 얻었다.

유한준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감사한 마음으로 알리게 돼 기쁘다"며, "통합 우승 팀의 일원으로 은퇴를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마무리를 맞이하게 됐다. 성장을 도와주신 모든 지도자 분들과 함께 땀 흘렸던 동료 선수들,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인 성원과 사랑으로 힘이 되어주신 모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지만 다시 시작하는 야구 인생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숭용 단장은 "유한준의 쉽지 않은 결정을 존중하고, 팀을 위한 헌신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향후 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런트 업무 전반에 걸쳐 실무 경험을 쌓으며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준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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