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박병호 강민호 보상선수 없이 이적가능. A등급 관심 집중 속 C등급의 반란 나올까

2021-11-23 10:55:30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루에서 환호하고 있는 박병호.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1.0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 FA 시장에서는 외야수가 눈에 띈다. 나성범과 김재환 박건우 박해민이 처음으로 FA가 됐고, 김현수와 손아섭이 두번째 FA가 됐다. 각자 자신의 장점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이들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다는 소문이 이전부터 돌고 있는 상황. 원 소속구단들은 모두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A혹은 B등급으로 타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보상금과 함께 보상선수도 발생하게 된다. 대어 선수를 데려오기에 전력은 상승하지만 미래의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빠져나가는 마이너스를 감수해야 한다.



C등급이 예상외의 알짜 계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FA 시장에는 초대어급 내야수가 없는 상황에서 '홈런왕' 박병호(35)나 정 훈(34) 오선진(32) 등 알짜 내야수가 C등급에 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36)와 허도환(37)도 C등급이다.

C등급은 타구단으로 이적해도 부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직전 연봉의 150%를 주면 된다. 이적이 가장 자유롭다.

C등급은 대부분 30대 중반에 이른 베테랑들이다. 3∼4년 이상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1∼2년간 승부를 봐야하는 팀들에겐 좋은 선수임엔 분명하다. 나이가 많으니 100억원 이상의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

물론 대형 FA를 영입하는 것이 팀 전력 강화와 분위기 쇄신 등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출혈이 큰 만큼 그의 성적에 따른 책임이 커진다. 팀 사정상 큰 돈을 쓰기 쉽지 않거나 포수와 내야 강화가 필요하다면 눈을 돌릴 수 있다. 박병호나 강민호 등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등급제가 없었다면 이들의 이적 가능성은 거의 제로였을 터. 대어들의 얘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C등급이 조용한 반란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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