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골밀도에 영향 없다" 연구결과

2021-11-19 09:33:28

[연합뉴스TV 제공]

태양의 자외선을 피부에 받아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피부암을 막기 위해 햇빛 노출을 차단하면 뼈 건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햇빛을 피하는 데 쓰는 차양 모자, 긴 소매 옷, 선크림은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피부과 전문의 메가 톨레프손 박사 연구팀이 성인 3천400여 명(평균연령 40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8일 보도했다.

이들은 약 32%가 햇빛을 피하려고 차양 모자를 쓰거나 그늘 진 곳을 자주 찾고 12%는 긴 소매 옷을 입고 26%는 외출 때 선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의 골밀도 검사 자료를 살펴보는 한편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는 골절 병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햇빛 차단 행동과 골밀도 사이에는 연관이 없고 햇빛 차단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크림이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고갈시킬 것이라는 근거 없는 얘기가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이 연구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비타민D가 결핍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선크림을 꺼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피부과학(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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