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양현종 "KIA로 다시 오겠다"-KIA "절대 필요한 선수, 반드시 잡겠다", 선수-구단 '윈-윈' 공감대 형성

2021-10-13 20:38:04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양현종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양현종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0.05/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근 양현종의 자유계약(FA) 협상과 관련한 문의폭주로 일련의 과정을 요약한 구단 입장을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양현종은 지난 5일 귀국 이후 지난 7일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고위층 관계자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현종은 "KIA로 다시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 KIA 구단의 설명. 이에 구단도 양현종의 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단은 "양현종의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라며 "향후 충실히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선수와 구단이 '윈-윈'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상 테이블은 빠르게 차려질 전망이다. 양현종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스타즈와 KIA 구단은 양현종 귀국 이후 최근 전화통화를 통해 향후 협상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올해 초 양현종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구단에서 설정했던 금액을 제시받기는 다소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비단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고,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내년 만 서른 넷이란 나이와 보상규모를 감안하면 타구단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두 번째 FA지만 규모가 크다.

양현종에게 타 구단의 관심은 일단 후순위다. 양현종 측은 KIA와 우선협상을 할 예정이다. 타 구단들의 관심도 여러 변수 때문에 지금 당장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부담스러워 하지만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큰 손'으로 평가받는 SSG 랜더스는 국내 유턴 가능성이 있는 김광현을 좀더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양현종 영입전에 잠깐 발을 담궜던 지방 구단은 토종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형 FA 타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지방구단은 양현종보다는 FA 타자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상 양현종의 협상창구는 당장은 KIA가 최우선이다.

무엇보다 양현종이 매력은 있지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건 FA 보상금이다. 보상 규정은 B등급 기준, 지난해 연봉(23억원)의 100%와 보상선수(보호선수 25인외) 1명 혹은 지난해 연봉의 200%다. KIA가 보상금만 받길 원한다면 이적료만 46억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타 구단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아예 배제할 수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KIA 잔류로 무게가 쏠리는 이유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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