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도 중요하지만…' SSG가 뽑은 5강 승부처는 따로 있었다[SC초점]

2021-10-13 09:25:41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피말리는 순위 싸움. 갖가지 경우의 수도 난무하고 있다.



12일까지 4위 두산 베어스부터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의 승차는 4경기. 5강 마지노선에서 경쟁 중인 5위 키움 히어로즈와 7위 NC 다이노스는 1경기차다. SSG는 키움, NC와 각각 0.5경기차인 6위. 이들의 잔여경기 숫자와 그로 인해 벌어질 결과물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잔여경기수에 따른 유불리 여부도 자연스럽게 꼽힌다.

SSG는 4팀 중 가장 많은 132경기를 소화했다. NC(126경기)보다는 6경기를 많이 치렀고, 돔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키움(129경기)보다도 3경기를 더 했다. 4위 두산(127경기) 역시 SSG보다 경기 수가 많다. '10치올'을 노리는 8위 롯데(130경기)조차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은 SSG에게 충분히 위협이 될 만하다. 때문에 SSG가 남은 일정에서 5할 승률을 해도 5강행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오는 16~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롯데전은 SSG가 승부처로 꼽을 만한 경기.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2승 이상만 거두면 상위권 추격에 확실한 동력이 될 만하다. 반면 2경기 이상 내주게 되면 SSG의 5강 도전은 더욱 험난해진다는 점에서 김원형 감독이나 SSG 선수단 모두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유통 라이벌'로 지목되면서 펼쳐진 보이지 않는 신경전까지 더해보면, 두 팀간의 맞대결은 더욱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김원형 감독은 가장 적은 경기 수 안에서 잡은 목표 승률에 대해 "많이 이겨야 (5강에) 갈 수 있다"고 웃었다. 그는 "지금 몇 승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오늘 이겨야 그 다음도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위 두산을 정조준 했다. SSG는 21~22일, 27~28일 각각 안방인 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만난다. 김 감독은 "두산과 4경기가 남았다. 두산과 만나기 전에 최대한 많이 이겨놔야 한다. 이번 주를 잘 마무리하면 다음주 4경기서 다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고 했다. 두산과 맞대결이 모두 안방에서 이뤄지는 점을 두고는 "아무래도 팀 장점인 홈런 생산 능력을 살리기 위해선 홈 경기가 더 낫다.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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