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위한 마음'이 돋보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성황리에 종료

2021-10-05 07:00:00

9번 홀 마음챌린지 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우승자 함정우. 사진제공=스포티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달 30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의 압도적 승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정우는 지난 3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2위 주흥철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PGA급 코스세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선수를 위한 대회'다운 운영에 쏟아진 극찬

2016년부터 '선수를 위한 대회'를 만들겠다며 현대해상과 최경주가 의기투합해 개최해온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도 그 취지에 부합하는 대회 운영으로 투어 선수들을 만족시켰다. 극찬이 쏟아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민휘(29)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만큼 선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배려를 많이 해주는 대회"라며 "프로암없이 이틀의 공식 연습일이 있다보니 코스 파악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국내 대회 중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8)은 "KPGA 투어, 일본 JGTO 투어 중에서도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대회"라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아내가 캐디를 하고 있다. 주최 측인 현대해상에서 부부가 함께 지낼수 있는 숙소도 마련해줬다"며 선수를 위한 주최 측의 세심한 지원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선배와 후배가 함께, 훈훈함 가득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 우승하며 금의환향했다. '리빙 레전드'로서 한국남자골프의 건재함을 증명한 최경주는 KPGA 투어 후배들이 준비한 축하 꽃다발에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1라운드 종료 후 진행된 최경주의 공식 기자회견에선 '슈퍼 루키' 김동은(24)이 KPGA 후배들을 대표해 최경주에게 우승 축하 케이크를 건넸다. 2021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 김동은이 1995년 KPGA 신인왕 최경주에게 축하 케이크를 건네자 최경주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경주는 "가장 행복한 것이 후배가 선배를 위하고, 선배가 후배를 위하는 것인데 동시에 두 가지를 이룬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골프 꿈나무와 골프 팬 위한 이벤트로 진정성 있는 대회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KPGA 투어 프로 뿐만 아니라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돼 더욱 뜻 깊었다. '마음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선수가 티샷한 볼이 특정 랜딩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후원금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골프 특성화 학교인 여주 이포고등학교에 전달된다.

또한 골프 팬들을 위해 진행된 온라인 응원 이벤트는 KPGA 투어 선수 가족과 골프 팬들이 함께 참여해 선수들에게 힘을 더했다. 주최 측은 선수가 팬들의 응원을 직접 볼 수 있게 선수 식당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선수 응원 영상을 틀어 경기 전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 줬다. 가족과 팬들의 응원 영상을 본 선수들은 미소를 머금은 채 티 박스로 걸어 나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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