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5년간 42만 개 유통…부작용 4천500여 건 보고

2021-09-30 10:57:05

[연합뉴스TV 제공]

최근 5년간 국내에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총 42만 개로 이 가운데 4천5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돼 예방 및 피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유방을 재건하거나 성형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실리콘 주머니 안에 실리콘 겔이 포함된 형태다.

이용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1년 6월) 국내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유통물량은 41만819개로 연평균 7만7천 개 가량이다.

업체별로는 한스바이오메드㈜ 제품이 9만4천40개로 가장 많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9만342개, ㈜모티바코리아 8만7천575개, 한국엘러간㈜ 5만9천445개, ㈜그린코스코 5만4천173개, ㈜사이넥스 1만9천613개 순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증상이 공식 보고된 사례는 총 4천595건으로 한 해 평균 900여 건이다.

증상별로는 구형구축 증상이 2천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열 1천495건, 장액종 187건, 통증 136건, 염증 108건 순이었다.

혈종, 육아종, 대세포림프종 등을 포함한 기타 부작용 증상도 307건에 달했다.


이용호 의원은 "2019년 4만6천여 명의 환자가 수술받은 인공유방 제품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결정됐고, 미사용 제품 6천800여 개의 회수와 함께 이식환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추적관리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해당 사건 이전부터 시중에 유통된 물량으로 수술한 환자들이 있고, 해당 환자들에게서 구형구축 등 부작용 증상은 지속해서 신고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체에 삽입한 의료기기에 심각한 부작용 증상이 발생했다면 규제기관이 의료기관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을 이식한 환자를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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