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도깨비' 이후 큰 슬럼프"→"연차가 쌓이는 만큼 부담감↑" ('유퀴즈')[종합]

2021-09-15 21:38: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고은이 슬럼프부터 연기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인간 수채화' 배우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고은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 중이다"며 근황과 함께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홍보 때문에 왔다"면서도 "'유퀴즈' 초창기부터 봤다. '힘드시겠다'는 느낌이 들더라. 근데 계속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유퀴즈' 팬임을 인증했다.

김고은은 배우 이상이, 안은진, 박소담 등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동기들도 언급했다. 김고은은 '동기들이 다 잘 나간다'는 말에 "너무 뿌듯하다"면서 "단합도 잘 되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며 웃었다.

찰떡 캐스팅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김고은. 그는 "시작 전에는 항상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시작하면 '그래도 괜찮네'라며 바뀌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고은은 '도깨비'로 큰 사랑을 받은 뒤 슬럼프가 왔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작품이 잘 되고 그렇다 할 계기가 없는데 스스로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었던 거 같다"며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네!' 라면서 스스로 받아주지 않았던 게 한꺼번에 몰려서 크게 온 거 같다"고 털어놨다.

어느 덧 10년 차 배우.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당시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시작했다.

김고은은 "'은교'라는 작품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결정 했을 때 마음가짐은 '완전히 영화가 잘 안됐을 때도 생각하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을 하자'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주목을 받았을 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작품 이후 복학했다는 김고은. 그는 "작품은 사람들과 같이 해야하는 작업인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버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는 작품 하면서 이겨내!' 스스로 결론을 내린 뒤 영화 '변산'이라는 작품을 했다"고 했다.

김고은은 "박정민이란 배우가 있었던 게 정말 컸고, 정민 오빠를 받쳐주는 롤이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그만큼 적었고 거기서 다 극복하고 그 작품을 끝냈다"고 떠올렸다.

또한 김고은은 윤여정, 김혜수, 전도연 등 대선배들과 작품을 해왔다. 그는 "'은교' 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답은 선배들 어깨너머로 보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내가 스펙트럼도 넓혀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 들도 많다고 스스로 느꼈다"고 했다.

과거 윤여정은 "김고은이 싹싹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다가와서 좋다"고 인터뷰 했다. 김고은은 "선배님들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고, '너무 팬이에요'라고 다가가면 진심이지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제 얘기를 물어보실 때까지 가만히 들었다. 물어보시면 그때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다가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받아주시면 그때는 뭐"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김고은은 '어떻게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감정을 쌓아두려고 하지 않고 그때 표현 방식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유연하고 기분 좋게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다"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김고은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나한테는 참 감사한 직업인 것 같다"며 "연차가 쌓이는 만큼 그 몫을 해내야하는 부담감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출연료도 많이 오르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더 이상 잘 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어떤 정상을 향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해서 왔다기 보다는 어떤 분야는 여기까지 가고 싶다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여기까지 가야겠다고 해서 이만큼만 하면 이 밑으로 떨어진다. 참 어렵고 힘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나에 대한 의심을 멈추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내가 진짜 좋은 배우인가?', '이 방식이 맞는가?'라며 계속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의심을 더하지 않는 순간 거기서 멈출 것 같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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