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앞지른 스파이더맨…42억원으로 최고가 경매기록

2021-09-15 08:11:18

[마블코믹스 홈페이지 캡처] DB·재판매 금지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59년 전 코믹북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지난 9일 개최된 미국 헤리티지 경매에서 1962년에 출판된 '어메이징 팬터지 15호'가 360만 달러(한화 약 42억2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은 슈퍼맨이 표지에 등장한' 액션 코믹스 1호'였다.

1938년에 출판된 액션 코믹스 1호는 지난 4월 325만 달러(약 38억 원)에 거래됐다.

NYT는 기록을 경신한 어메이징 팬터지 15호는 거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의 건물 사이로 비상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담긴 이 코믹북은 당시 12센트(140원)에 팔렸다.

출판사는 당초 작가 스탠 리가 창작한 스파이더맨을 표지에 내세우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슈퍼히어로와는 달리 평범한 10대 청소년에게 주인공 역할을 맡긴다는 것에 대한 우려였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코믹북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출판사는 7개월 후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독립시킨 시리즈물을 출범했다.

한편 슈퍼맨이 등장하는 액션 코믹스 1호는 오는 11월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NYT는 최고가 기록을 빼앗긴 슈퍼맨이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치게 됐다고 평했다.

kom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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